.ep1. 영양제를 복용할 나이가 되었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하나쯤은 복용하고 계시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식이보충제 복용 현황’에 따르면 국민의 44.9%가 종합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해요. 제 주변에도 종합영양제, 오메가3, 유산균은 물론이고 루테인, 코엔자임Q10, 아연, 마그네슘, 칼슘, 철분, 비타민, 글루타치온, 콜라겐, 콘드로이친, 밀크시슬 등 영양제를 챙겨드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성분, 기능과 효능이 다양한 영양제가 시중에 워낙 많이 나와서인지, 여러 영양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분들도 꽤 있고요. 갱년기 음식 실제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업가인 여에스더씨는 여러 방송에서 동안 피부를 위해 하루 영양제 44알을 복용한다고 밝혔어요. “종합 비타민제는 건강을 위한 가장 값싼 보험”이라는 그는, 하루에 종합 비타민제 3알, 오메가3 6알, 칼슘 1알, 유산균 6알, 비타민C 2알, 콜라겐 3알, 엘라스틴 2알, 히알루론산 3알, 리포좀 글루타치온 2장 등을 복용한다고 해요. 개그맨 송은이씨는 유산균, 마그네슘, 비타민D를, 탤런트 진태현씨는 종합비타민, 오메가3, 코엔자임Q10을 복용한대요. ‘동안’으로 유명한 장나라씨도 오메가3, 코엔자임Q10, 콜라겐, 칼슘, 마그네슘, 비오틴, 맥주 효모를 챙겨먹고요. 리피어라 이쯤이면 건강을 위해 정말 영양제를 복용해야 할까? 귀가 솔깃해지는데요. 아니, ‘꼭’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껏 “영양제는 무슨? 골고루 음식 챙겨 먹고, 운동하고, 잘 먹고, 잘 싸면 그만이지. 옛 어른들은 영양제 없이도 건강했다구!”라며 꼰대(?)처럼 영양제 불가를 외쳤던 저조차 흔들리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탄력 없고 건조한 피부, 얼굴의 눈가 주름과 팔자 주름. 여기에 점점 심해지는 노안, 피로 누적과 체력 고갈, 불면증, 수시로 올라오는 피부 두드러기, 잘 풀리지 않는 숙취까지. ‘영양제를 먹지 않아서 그런가?’ 의구심까지 들기 시작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