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필라테스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수컷과 암컷 쥐 200마리를 대상으로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먼저 실험용 쥐에 탈모를 유발하는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를 투여해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유도했다. 그런 다음 사람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인 '지방 유래 줄기세포(ASC)'와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 분자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다양한 농도로 조합해 쥐의 피부에 주입했다. 이후 탈모증에 대한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쥐의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모발 재생이 관찰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모든 수컷 쥐에서 100% 모발 재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수컷 쥐 절반은 완전 재생을, 나머지 절반은 급속한 재생을 나타냈다. 특히 저용량 ASC와 ATP를 함께 투여했을 때 3주 만에 100%라는 완전한 모발 재생이 이뤄졌다. 고용량 ASC나 ATP만을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보다 상승효과가 훨씬 컸다. ATP가 줄기세포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