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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군사력 증강과 국방비 증액이 아니라
글번호 12113 등록일 2025-07-18
등록자 순라면 조회수 18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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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필라테스 당신이 내일 죽는다면 오늘 어떤 음식을 먹겠는가? 기자는 김치찌개다. 손 크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어머니가 기름진 앞다리살을 호방하게 썰고, 반찬으로 꺼내먹다 '이거 좀 시어졌네' 싶을 때가 딱인 김장김치를 뭉텅 넣고. 그렇게 끓여 밥이나 한 공기 비빌 수 있으면 된다. 아 참, 김치찌개 맛의 고점은 점심 때 끓인 찌개 고기가 뭉근하게 부서지는 저녁쯤이다. 점심, 저녁 두 끼를 다 엄마표 김치찌개로 먹을 수 있다면 다음날 죽어도 될 것 같다. 정말 그렇다. 살 날이 하루 남았다는 무시무시한 가정인데도 생각만으로 행복하다. 과학적인 이야기다. 인간의 다섯 가지 욕망 가운데 미식의 욕망이 가장 강렬하고 오래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당장 내일 죽지는 않겠지만, 우리의 모든 식사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이다. 그 한 번뿐인 식사는 아는 만큼 맛있다. 화병에 좋다는 감자는 원래 평민들이 '극혐'하는 가축 사료용 작물이었다. 왕실에서 '귀족들이 탐하는 음식'이라고 마케팅을 하니 전 유럽에 퍼져나갔단다.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나는 모닝커피가 없다면 바싹 구워진 양고기 한 조각"이라고 했단다. 음식과 연결된 역사, 문화, 천재들의 일화를 담았다. '지니어스 테이블'을 운영하는 천재 전문 연구가 조성관 전 주간조선 편집장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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