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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지고, 빛바래고…"지금 녹스는 중입니다
글번호 12548 등록일 2025-07-24
등록자 크리링 조회수 2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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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필라테스 선과 도형을 활용해 추상적으로 작품을 그려내는 김지훈(40) 작가의 개인전 '녹화중 [Rusting]'이 오는 8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금산갤러리(대표:황달성)에서 열린다.이번 작업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관계와 감정이 서서히 변화하고 퇴색하는 과정을 그림 위에 녹이 슨 듯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연작 'Dancing Line – Sun and Moon'을 중심으로, 회화의 시각적 탐구를 넘어 인간관계와 감정,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김 작가는 회화를 기반으로 설치, 사진, 영상,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선(線)'을 통해 인간관계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시각화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드리핑 선'을 과감히 생략하고, 화면의 '면(面)'과 질감 자체에 집중했다. 겹겹이 중첩된 색면은 산화된 표면감을 지니며, 시간의 흐름과 관계의 퇴색 등을 상징한 전시 제목 '녹화중 Rusting'은 '녹(綠)슬다'는 단어에서 출발한다. 금속이 산화되며 변색되는 물리적인 의미와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아 낡거나 무뎌지는 비유적인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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