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역마사지 정부가 발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청 첫날, 중고거래 플랫폼에 잇따라 포착되며 악용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라는 키워드로 검색되는 지원금 카드 판매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선불카드 15만원 짜리 13만원에 판다"며 "주소지는 서울이고, 일하고 생활하는 곳은 인천이라 쓸 시간이 없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판매자도 "경기권인데 일 때문에 경북에 내려와 있다"며 "필요하신 분 최대한 낮게 받고 보내드릴 건데 서로 윈윈해서 좋은 거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소비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한 지원금이 온라인을 통해 현금화되면 대형마트나 대기업 직영 매장에서의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제도 본래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