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필라테스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이 소속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과 또 다른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서 그룹 뉴진스(NewJeans)를 만든 민희진 전 대표 측이 '유사성 의혹'을 두고 법정에서 대립했다. 빌리프랩은 오랜 업계 경험을 지닌 민 전 대표가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좌표 찍기'를 하며 아일릿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가 가진 "너무 광범위한 요소"의 '유사성'이 아일릿에게 나타난다고 반박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18일 오후 4시 그룹 아일릿(ILLIT)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세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기일은 빌리프랩과 민 전 대표 측이 각각 PPT를 발표해 뉴진스-아일릿 표절 시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PPT 발표는 빌리프랩이 먼저 했다.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가 지난해 4월 22일 어도어 명의로 낸 공식입장문과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에 담긴 '아일릿의 뉴진스 모방'은 '허위 사실'이며, 사건의 본질은 민 전 대표의 "좌표 찍기 행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