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재산분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금융권에 대규모 인사가 예고된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을 비롯해 금융 공공기관, 상호금융, 협회 수장까지 줄줄이 교체 시점을 앞두고 있어 금융권 전반에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3년 임기를 마친 강석훈 전 회장이 지난달 퇴임하면서 현재 수장 공석 상태다. 금융당국의 조직 개편과 금융위원장 인선 지연 등의 여파로 회장 인선도 늦춰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입은행도 상황은 비슷하다. 윤희성 행장이 이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후임 인선을 두고 벌써부터 고위 관료 출신 인사들의 하마평이 이어지고 있다. 진동수, 최종구,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처럼 수출입은행장 출신이 금융위 수장으로 직행한 사례가 있어 ‘사다리 역할’로 주목받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