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필라테스 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올라온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은 불과 하루 만에 상임위 회부 기준인 5만 명을 돌파했고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는 6만6111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국회 소관 상임위에 회부돼 공식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청원인은 "코스피 붕괴를 막기 위해 청원한다"며 "대주주 양도소득세는 연말에 세금을 회피하려는 매도 물량을 유발해 주가 하락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마다 회피 물량이 쏟아지면 코스피는 미국처럼 우상향할 수 없다. 다시 예전처럼 박스피, 테마만 남는 시장으로 전락한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배당 분리과세 받자고 양도세 20%씩 내면서 국장을 홀딩하겠나"라며 "차라리 우상향 가능성이 높은 미국 주식이 낫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장이랑 국장이랑 세금이 같다면 어느 바보가 국장을 하겠냐"고 따져 물었다. 실제 시장 반응도 예민하게 나타났다.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다음 날인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88% 급락한 3119.4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