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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의견과 청원도 만만치 않아 법 통과를 낙관하긴 힘들어졌다
글번호 13707 등록일 2025-08-10
등록자 엔드게임 조회수 2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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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성범죄고소 가 낸 시집 중에 「폭력과 광기의 나날」이란 게 있습니다. '폭력'과 '광기'는 젊은 시절 저의 화두였습니다. 아픈 누이동생의 면회를 41년째 다니면서 환자복 입은 사람들을 봤습니다. 시 창작 강사로 교도소와 소년원, 군부대에서 수의와 군복 입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을 보고 쓴 시들을 모아 「감시와 처벌의 나날」이란 시집을 냈습니다. 제가 낸 시선집에 「공포와 전율의 나날」 이 있으니 시집의 제목들이 아주 살벌합니다. 여기서 벗어나고자 인간 연구를 했습니다. 돌고 돌아 만난 것이 '사람'입니다. 2023년 8월에 열여섯 번째 시집 「사람 사막」을 낸 것은 비극적 상황을 조금은 떨쳐버리고 희망을 찾기 위해서였지요. 교도소와 소년원을 찾아가며 '치유적 글쓰기'를 실천해 오셨습니다. 문학이 사람을 낫게 한다는 믿음이 언제 확신으로 바뀌었습니까? "저는 고등학교를 장기결석으로 퇴학당하는 바람에 한참 방황했습니다. 독학으로 대학에 간신히 입학했을 때는 신경쇠약이 심해 한동안 병원에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환자들을 진료한 기록지가 벽면을 완전히 채우고 있는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때 정신병이 현대병임을 알아차렸죠. 동생을 면회할 때도 그 세계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광기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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