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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3%의 여유율만 적용하여 작업 기준을 정했다
글번호 13785 등록일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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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필라테스 해당 시스템은 택배 한 건에 대해서는 30초가 소요된다고 계산했는데, 여기에 3% 여유율을 반영하면 30.9초이다. 초 단위로 계산된 기준에 따라 집배원들은 자신에게 할당된 택배와 편지 등을 배달해야 했다. 과도한 업무량은 많은 집배원들에게 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했고, 실제 사망 사례로 이어지고 만 것이다. 집배원들이 이에 항의했으나 우체국 본사는 여유율을 조정하는 것으로 타협하려 했다. 그들이 조정한 결과는 여유율 12.5%. 그래 봐야 최장 33.75초에 불과하다. 잇따른 피해 사례와 노조의 끈질긴 투쟁으로 결국 시스템은 폐기되었다. 그러나 이미 떠나버린 이들은 돌아올 수 없다. 왜 사람은 신뢰받지 못하고, 시스템만 신뢰받는가? 시스템조차 사람이 만든 것인데도 말이다. 사람은 곧잘 알고리즘이 절대적 객관성을 담보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내가 본 수많은 알고리즘은 그렇지 않았다. 예컨대 이전에 본 시스템은 특정 사번이 그 값 그대로 코드에 작성되어 있었다. 이게 무슨 사번인지 물으니, 회사 대표의 것이라고 했다. 로그인을 위해 거쳐야 하는 여러 인증 조치를 대표가 불편해해서, 그를 위해 인증을 우회하는 예외 프로세스를 만든 것이었다. 이처럼 시스템은 종종 특정 개인을 위해 조작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게임 내 확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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