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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이 대통령과 달리 당선 당시는 여소야대
글번호 14254 등록일 2025-08-18
등록자 다이노소 조회수 2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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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혼변호사 형국이었으나 취임 44일 만에 18대 총선을 치렀다. 당시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전체 299석 중 153석을 차지했다. 대통령은 당무에 개입하지 않으나 대통령의 인기는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 취임 직후인 만큼 MB의 대중적 인기가 드높았다. 한나라당 후보는 대부분 공보물에 이 전 대통령을 언급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실었을 정도다. 인천이혼전문변호사 두 사람 모두 여당의 총선 승리에 역할을 했으니 여당은 대통령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야당은 규모가 줄어든 만큼 대통령의 정책을 막아낼 역량이 떨어진다. 사실상 대통령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시점이다. MB는 이 같은 정치 형국을 이용해 반대 여론이 높은 정책도 강행했다. 대표적 예가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폐지다. MB는 취임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는 교육부에 통합해 교육과학기술부를 만들었다. 정보통신부가 맡았던 역할은 각각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나눠 가졌다. 당시 과학계의 비판이 거셌으나 인수위는 “과기부가 비효율적이며 시대적 역할이 끝났다”며 해체를 강행했다. 이 대통령이 기획재정부를 대하는 방식에서 과거 MB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이 대통령은 4월 27일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획재정부가 경제 기획을 하면서 한편으로 재정을 컨트롤해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상당하다”고 했다. 그러고는 바로 다음 날 기획재정부의 기획·예산 기능을 분리하겠다고 공약했다. 인사에서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 드러난다. 둘 다 인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 주장한다. MB는 인수위 인사에 관해 “출신 지역과 학교를 초월해 실력과 전문성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으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도 대선 기간 “가까운 사람을 써서 뭐하겠나. 그러면 사업을 하지 정치를 했겠느냐”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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