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변호사 이코노미석 공간 축소 가능성은 여전히 커 보인다. 프리미엄석 확대에 따른 이코노미석 축소가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지는 건 시간문제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 충성도 하락과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프리미엄석 도입은 이제 막 '독점 항공사' 지위를 취득한 대한항공의 첫 시험대가 되고 있다. 타이밍이 절묘하다. BTS가 완전체 복귀라는 날개를 펼치려는 순간, 하이브에 전례 없는 리스크가 터졌다. 역대 최고 주가 열기에는 '재계 저승사자'가 찬물을 끼얹었다. 증권가의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 전망은 '오너 리스크'에 발목을 잡혔다. 하이브의 선택에 한국 엔터산업의 운명이 달렸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2000원대 부당이득 혐의가 'BTS노믹스'의 천문학적 가치를 위태롭게 만든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단기적 사익을 위해 장기적 신뢰와 산업 기반을 훼손하는 선택은 기업가의 윤리뿐 아니라 경제적·문화적 손실 면에서 결코 합리화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