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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죽기 전에 바뀔 수는 없을까
글번호 15414 등록일 2025-09-02
등록자 릴리리 조회수 27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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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변호사 그가 들려주는 수업 사례는 ‘교실 혁명’이란 단어를 연상시킨다. ‘교실 붕괴’ 같은 험한 뉴스가 나오는 어두운 현실이기에 감동 사이로 불안이 한 자락 스민다. 이러한 실천적 배움 활동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민원을 넣는 보호자는 없을까? “아직은” 없다. 하지만 그도 두려움을 떨치진 못한다. 언제부턴가 아이들과 관계를 잘 해결하면 다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사소하게 둘이 싸워요, ‘너 친구한테 그런 말 하면 안 되지’ 했는데 ‘왜 우리 애만 갖고 그래요?’ 한다든가, ‘우리 애가 상처받았다’ 할까 봐 겁이 나죠. 애가 잘못했을 때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생각하면 잠이 안 와요. 여기에 학부모가 결합되면 이 모든 과정이 너무 힘들죠. 대부분은 괜찮지만 소수의 학부모를 겪는 고통이 큽니다.” 선거 기간이 되면 아이들은 대놓고 묻는다. “선생님 빨간당이에요, 파란당이에요?” 그러면 교사는 수업 시간에 정치적 의견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답한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교사가 시민으로서 정치 기본권이 없는 현실이 씁쓸하다. 극우 유튜브를 보는 아이들, 페미니스트 교사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아이들로 인해 고등학교 교사들이 곤경에 처한다는 소식은 이제 남 일이 아니다. 중학생이 극우 유튜브를 운영하거나 극우 집회에 나가기도 하니까. 폭력의 씨앗은 교실로 쉬이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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