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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의 널찍한 신선바위 아래로 파도의 물보라가 마치
글번호 15597 등록일 2025-09-05
등록자 해피아워 조회수 2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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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변호사 스프링처럼 꼬불꼬불하고, 바위 위에는 탐승객도 다섯 보인다. 섬, 파도, 바위, 인물, 나무 등이 모두 최소의 붓질이다. 사생에 매몰되지 않은 구도로 실경을 정돈했고, 경물을 부드러운 필선으로 요약했으며, 슴슴한 수묵담채로 공간감을 줬다. 자신의 진경산수 화풍을 뚜렷하게 완성한 김윤겸은 회화가 어떤 예술인지 잘 알았다. 간결미, 단순미는 김윤겸의 필묵적 개성이다. 진재(眞宰)로 호를 썼던 김윤겸은 18세기 영조 때 문인화가다. 서울에 자리 잡은 안동 김씨 명문가에서 서자로 태어났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끝까지 굴복하지 않은 척화파로 효종이 좌의정을 내린 김상헌의 후손이다. 할아버지는 영의정을 지낸 김수항이다. 김수항의 아들 창집, 창협, 창흡, 창업, 창즙, 창립 등은 정치가로, 학자로, 문장으로, 도학(道學)으로 이름이 높아 당시 육창(六昌)으로 불렸다. 김윤겸의 아버지는 넷째인 노가재 김창업으로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다. 중국 사신으로 임명된 형 김창집을 수행해 연경(북경)을 다녀온 견문기인 '노가재연행록(老稼齋燕行錄)'(1713년)이 유명하고 그림도 잘 그렸다. 겸재 정선은 이 안동 김씨 집안의 후원을 받았으므로 김윤겸은 정선의 그림을 익숙히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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