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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씨는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고
글번호 16932 등록일 2025-09-17
등록자 보드마카 조회수 3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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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전화상담 시의 요청에 따라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김민철 팀장이 정희씨 가족을 지원하게 됐다.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은 극단적인 가족 비극이라, 미수라 해도 원가족 회복이 쉽지 않았다. 아이들의 트라우마 치료 역시 험난한 일이었다. 게다가 고립을 선택하는 대부분의 가족처럼, 외부의 지원을 거부할지 모를 일이었다. 김 팀장은 장기전을 준비했다. 다행히 정희씨는 성벽을 쌓아두고 있지 않았다. 아이들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김 팀장 앞에서 다짐했다. 자신의 정신질환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고 나선 점도 고무적이었다. "아이들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는 분명 진심이었다. 김 팀장은 외가에 맡겨진 아이들을 매일같이 찾았다. 아이들 마음이 조금씩 열렸다. "엄마랑 같이 살고 싶어요." "엄마에게 계란후라이를 해주고 싶어요." 아이들은 원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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