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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한의 정서를 제대로 담지 못한 ‘꽃구경
글번호 17040 등록일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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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사변호사 편곡엔 아쉬워했다. 정 감독은 “내가 영어로 잘 설명을 하지 못한 것 같다. 음악은 멋있게 나왔는데 원곡의 정서와 다른 느낌”이라며 문화 교류의 어려움도 전했다. 이에 장사익은 공연에서 ‘꽃구경’ 대신 재즈 명곡 ‘어텀 리브즈’(Autumn Leaves)를 선곡한다. 장사익만의 강렬하고 한국적인 소리가 어떻게 담길지 궁금증이 커진다. 장사익은 본인의 음악이 재즈와 닮은 구석이 있다고 강조했다. “내 노래는 국악, 대중음악, 클래식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낭송하며 부르는 송가에 가깝다. 박자 없이 내 호흡대로 자유롭게 음악하는 것이 어떤 면에선 재즈와 닮았다.” 최근 한국 나이로 77세 생일을 맞았다는 그는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가족들이 희수라는 말을 써서 깜짝 놀랐다. 그건 늙은이에게나 쓰는 말인데”라며 “46세에 친구들 등에 떠밀려 음악을 시작했다. 일회성으로 놀자고 했던 것이 30년이나 흘렀다. 30년 간 목도 아프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꾸준히 음악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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