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셔디자인 국제 해킹조직이 SK텔레콤의 고객 데이터를 판매한다고 나선 것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해커가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데이터, 웹사이트 캡처 화면, FTP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당사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올린 것을 비롯해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SK텔레콤 관계자가 밝혔다. 또한 "해커가 주장하는 100GB의 데이터 역시 유출된 적이 없는 사항"이라며 "동 사안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 보안 전문매체는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ed Lapsus$)라는 국제 해킹조직이 SK텔레콤 고객 데이터 100GB 분량의 샘플을 1만달러(약 1천386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텔레그램 채널에 전날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커는 "약 42명의 한국인이 접촉했다"며 SK텔레콤이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2천700만명 규모의 고객 데이터와 관리자 접근 권한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해당 데이터에 고객 ID,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가입일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