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강제추행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오늘(16일)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권 의원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 이재명 정부 특검 수사도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구속 심사에 수사팀장 등 검사 3명을 투입한 특검은 법원에 160여 쪽 의견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늘 심사에서는 PPT 130여 쪽을 준비해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전 간부 윤영호 씨로부터 통일교의 현안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관련 경찰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 수사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