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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들의 향연 … 지금 부산은 '시네마 천국
글번호 17165 등록일 2025-09-19
등록자 동그세 조회수 3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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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정승인 도(港都) 부산이 시네마 천국으로 바뀐다.' 햇수로 30년 전인 1996년 9월, 한 일간지가 당시 최초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알린 기사의 한 문장이다. 당시 한국영화는 '영욕'이 교차하는 가운데 열렸는데,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대히트와 대종상 논란이란 암울한 사건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부산에선 "한국영화 세계화의 원년"을 선포하려는 욕망이 가득했고 영화인들은 이 꿈을 부산에서 시작하고자 했다. 그 결과,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엔 31개국에서 보내온 17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됐고,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관객 18만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고 역사는 기록한다. 바로 그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30회째를 맞았다. 17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 진행되는데 64개국 241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공식 초청작은 작년 대비 17편이 증가했고, 영화제 창립 이후 처음으로 경쟁 부문이 도입된 점도 특징이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제 포문을 연다. 올해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내년 아카데미시상식 진출을 앞둔 박 감독의 3년 만의 신작이다. 올해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수상엔 실패했지만 현지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진 데다 한국 최고의 거장 작품인 만큼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최고 인기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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