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이 아직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나라들과 10월 말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일본 등과 합의한 자동차 관세 인하 적용 시점은 영국의 사례처럼 합의 후 약 50일 전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벤츠 장기렌트 가격비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협상을 이끄는 베선트 장관은 11일 공개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목적은 "국제수지 균형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1조1853억달러(약 1649조원)에 이른다며 장기적으로는 금융위기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상호관세를 "서서히 녹아 없어지는 각얼음"에 비유하며 미국으로 생산 거점이 돌아와 수입이 줄고 무역 불균형이 해소되면 향후 상호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15% 상호관세와 5500억달러 대미 투자가 포함된 미일 무역 합의에 대해선 "황금 산업 동맹"이라며 "일본이 훌륭한 제안을 내놨고 (무역수지) 불균형 시정을 위해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본은 국내 소비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수출 중심에서 내수 확대로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미일 간 합의된 자동차 관세 인하(27.5%→15%)의 실제 적용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선 "영국은 약 50일이 걸렸다"면서 "그보다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 있지만 그게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의 경우 5월8일 연간 10만대까지 자동차 관세 10%에 합의했는데, 관련 행정명령은 6월16일에 나왔고 실제 적용된 건 6월30일부터였다. 이를 고려하면 일본의 자동차 관세 인하는 9월 중순이 될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과 자동차 관세율에 합의한 한국과 유럽연합(EU)에도 적용될 수 있는 대목이다. 베선트 장관은 아직 합의하지 못한 나라들과의 무역협상은 "10월 말까지 대체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 멕시코, 스위스 등 일부 주요 무역 파트너들은 협상 시한을 넘기면서 7일부터 고율 상호관세를 내고 있다. 또한 장관은 별도 시간표대로 협상이 진행 중인 중국과 관련해선 과잉 생산과 저가 공세를 강하게 경계하며 "중국의 정책 방향은 이익이 목표가 아니라 고용 창출이 목표"라고 지적했다. 중국이 생산비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출을 계속하면서 국제 무역 질서를 왜곡하고 있단 지적이다. 벤츠 장기렌트 가격 한편 베선트 장관은 연준(연방준비제도)과 관련해선 금융정책의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차기 연준 의장은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기보단 미래를 예민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내년 5월까지인 임기 종료 전 사퇴를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