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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발턴 거부한 강정마을 운동가들에게서 배우다
글번호 19435 등록일 2025-10-20
등록자 피콜로 조회수 37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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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변호사 그리고 연구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강력한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 모델을 활용해야만 한다. 이것은 일종의 이중 구속이다. 인문학은 편재하는 자본주의에 저항하기 위해 개인의 욕망을 재배치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발명해야 하고, 마케팅이야말로 “사람들이 스스로의 욕망을 거슬러 원하게 만드는 모델”이다. 더욱이 그런 인문학의 지속을 위해서는 “장학금이나 재정 지원 같은 가격 유인”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연구자들은 인문학의 소명을 위해 인문학을 상품화하는 ‘장사치’가 돼야 한다. 스피박은 당신 역시 이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고백을 이어갔다. 행성성을 처음 소개했던 ‘경계선 넘기’는 “철저히 제도화되고 규율화된 글쓰기”였으며, 행성을 다언어주의·다문화주의로 환원함으로써 오히려 지구본에 통합해버렸다는 것이다. 그는 말했다. “나 자신은 하나의 징후에 불과했다”고. 기조강연의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행성성은 그 무엇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여러분이 숙고하기를 바랍니다. 지배는 끊임없이 ‘저항’을 ‘대안’으로, 다시 ‘억압적 관용’으로 바꿔버리죠. 행성은 저항이나 지지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스스로를 ‘포기하는 행위’ 속에서 발견하는 법을 배워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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