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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배우 엘리너 판 데르 펠던은
글번호 19613 등록일 2025-10-22
등록자 평화새 조회수 37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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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박람회 천카이거 감독의 ‘현 위의 인생’(1991년)에서 시각장애인 제자는 역시 눈이 보이지 않는 스승에게 별들은 어떤 모양이냐고 묻는다. 스승은 자신도 본 적이 없기에 하늘에 있는 폭포 같다고 했다가 돌 같기도 하다고 대답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기도 어렵건만 다섯 살 때 눈이 먼 명말청초 당여순(唐汝詢·1565∼1659)은 추억 속 공간과 기억을 다음과 같이 읊었다. 시인은 이별이 못내 아쉬워 잠 못 이뤘던 듯하다. 모래톱 위로 낙엽 지는 소리가 유독 청각을 자극한 이유는 술이 깬 탓도 있지만 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해서일 것이다. 시인은 그리움을 함께 놀던 장소와 푸른 수양버들의 기억으로 연결시켰다. 시인은 자신에겐 보이지 않는 공간과 색깔로 그리움을 윤색하였다. 마틴 브레스트 감독의 ‘여인의 향기’(1992년)에도 군대에서 사고로 시력을 잃은 퇴역 중령 프랭크가 나온다. 그는 볼 수 없지만 향수와 비누 냄새만으로 마주친 여성의 특성을 파악하여 자신을 보살피는 고학생 찰리를 놀라게 한다. 프랭크는 찰리에게 그 비결을 “작은 것을 종합하면 큰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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