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스테틱 한식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탈리아와 헝가리에서 '장의 맛(Taste of Jang)'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식의 핵심인 장(醬)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 29일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는 해외 순회 문화프로그램 '투어링 K-아츠(Touring K-Arts)'의 일환이다. 재외한국문화원과 홍보관이 협력해 한국의 전통예술, 음식, 생활문화 등을 세계 각국에 소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장의 맛'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간장·된장·고추장 등 전통 장류를 직접 배우고, 이를 활용한 한식 요리를 실습하며 한식의 감칠맛과 발효문화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수업은 한식진흥원이 개발한 장 관련 한식 레시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장과 이를 활용한 소스를 시식하고, '강된장'과 '갈비찜' 등 장을 활용한 현지에서도 활용 가능한 레시피를 배운다. 한식진흥원이 발표한 '2024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응답자의 87.2%가 '한식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이라고 답했으며, 헝가리에서는 82.5%가 '맛과 영양이 조화로운 음식'이라고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