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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누구를 끝까지 데리고 가는가
글번호 22645 등록일 2025-11-20
등록자 유뱅크 조회수 3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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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변호사 요즘 HR 시스템은 정교하고 정량적입니다. 하지만 결국 직원이 지금 하는 일이 1인분인지, 1.5인분인지, 혹은 0.5인분인지 판단하는 건 사람입니다. 사람의 판단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인터뷰 교육을 하고, 평가 기준을 다듬고, 체크리스트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판단은 언제나 책상 앞에 앉은 ‘사람’의 기억과 직관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기계가 아닌 사람인 리더는 늘 조심스럽고, 동시에 책임이 무겁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리더는 모든 직원에게 따뜻할 수 없습니다.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건 가족 이야기입니다. 회사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조직은 목표가 있고, 속도감이 있고, 리더에게는 성과를 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성과를 내야 하는 자리에서는 감정보다 현실이 앞섭니다. 예전 한 설문조사에서 부장 이상 리더 중 절반 가까이가 “지금 당장 정리하고 싶은 직원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리더는 매일 팀원을 평가합니다. 어떤 사람은 ‘함께 가야 할 사람’으로, 어떤 사람은 ‘대체 가능 자원’으로 분류합니다. 심지어 어떤 임원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스페어를 일부러 두고 있어. ‘지켜야 하는 사람’이 위험해질 때 ‘희생될 사람’은 항상 필요하니까.”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해 간 사람들은 예외 없이 리더가 ‘절대 잃을 수 없다’고 판단한 직원들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리더는 팀원에게 상상 이상으로 의존합니다. 부장의 성과는 팀원 5명에게, 임원의 성과는 수십명에게, 경영진의 성과는 수백명에게 의존합니다. 리더가 속으로 이렇게(“저 친구 없어지면 내가 위험해진다”) 말할 정도의 직원이 되면 그 팀원은 웬만해서는 정리 대상에 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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