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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여행, 어디 갈지 고민이라면…내륙의 금강산 ‘청량산’ 추천
글번호 22782 등록일 2025-11-21
등록자 동그세 조회수 4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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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전문변호사 청량산은 단풍뿐 아니라 정신적 울림이 있는 '사색의 산'이기도 하다. 신라의 원효·의상부터 고려의 김생, 조선의 퇴계 이황과 최치원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와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찾아 마음을 닦았다. 산 곳곳에는 김생이 서도를 익혔다는 김생굴, 최치원이 글을 읽었다는 독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몸을 숨기며 쌓았다는 청량산성 등 역사적 자취가 남아 있다. . 수많은 유적 가운데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곳이 바로 청량사다. 연화봉 기슭에 자리한 이 사찰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한때 30여 개의 전각을 거느린 대사찰이었지만 지금은 유리보전과 응진전만이 옛 자취를 전한다. 유리보전에는 보물로 지정된 '건칠약사여래좌상'과 '건칠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단아한 미소 앞에 서면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는다. 현판은 고려 공민왕이 청량산에 머무는 동안 직접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청량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약 30분 더 오르면 절벽 위에 매달린 듯한 '응진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단풍잎이 수북이 쌓인 오솔길 끝에서 마주하는 응진전은 청량산의 가을 정취를 가장 가까이 품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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