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음주운전변호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량 매도 등에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 중반까지 오르면서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가용수단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당국의 발언에 환율은 1450원대로 내렸으나, 환율 급등 상황이 이어지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항공업계 등의 외화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연속 장중 1475원대로 고점을 찍었고, 이날도 1458.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30일 1350원까지 하락했다가 달러 강세에 이달 13일 1467.7원으로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등락폭이 커지며 올 들어 전체 거래일 중 약 4분의 1의 주간 거래 종가가 1450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고환율은 항공업계의 수익성을 끌어내리고 있다. 항공기 대여(리스)료, 유류비, 정비비 등 주요 비용 대부분을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업계의 산업 구조상 환율 상승은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 유류비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약 30%를 차지한다.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300원대 외화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