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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권 vs 추가 보상…새벽 배송 논쟁 ‘이것’ 놓쳤다
글번호 25851 등록일 2025-12-19
등록자 닭강정 조회수 4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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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에스테틱 체리피킹’이라는 말이 있다. 케이크 위 체리만 골라 빼먹는 행위로,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취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나아가 이런 행동을 습관적으로 보이는 사람을 ‘체리피커’라고 한다. 이익이 되는 부분만 취하는 이기적인 사람을 비판적으로 지칭하는 표현이다. 새벽 배송 금지 논란을 둘러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의 행보를 보면 체리피커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한국의 택배 기사는 사업자등록을 하고 담당 구역을 계약해 개인 차량으로 배송하는 개인사업자다. 그런데 민주노총은 이들을 ‘노동자성’을 지닌 집단이라 규정하며 노조를 조직했다. 2021년 총파업으로 물류대란을 일으킨 데 이어, 최근에는 ‘건강권 보호’를 이유로 새벽(0~5시) 배송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돈을 벌 때는 성과에 따른 보상을 내세워 사업자처럼 행동하면서도, 권리를 주장할 때는 노동자 지위를 내세운다. 상황에 따라 노동자와 사업자를 오가며 유리한 부분만 취하는 전형적 체리피킹이다. 필자는 2011년 옐로우캡이라는 중소 택배 회사에서 배송 업무를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택배는 힘든 일자리라는 인식이 많았고, 산업 규모 역시 지금처럼 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불과 10여 년 사이 택배 산업의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폭발적 성장 배경에는 ‘개인사업자 체제’가 있었다. 한국 택배는 일한 만큼 수익을 얻는 구조이며, 이는 택배 기사의 자율성과 효율을 극대화했다. 배송 속도와 유연성이 압도적으로 향상됐고, 연장선상에서 소비자 필요에 맞춘 새벽 배송 같은 서비스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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