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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 금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각계의 시선은 엇갈린다
글번호 25863 등록일 2025-12-19
등록자 고현정 조회수 4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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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스테틱 진보진영은 “택배 기사의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새벽 배송 금지를 주장하고, 보수진영은 “야간 노동에는 합당한 보상이 뒤따르면 된다”는 입장이다. 전자는 ‘노동환경 개선’을, 후자는 ‘추가 보상’을 강조하지만, 둘 모두 핵심을 놓치고 있다. 택배 기사가 ‘더 편하게’ ‘더 많이’ 벌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 초점을 다른 곳에 맞춰야 한다. 바로 택배비를 낮추는 것이다. 단가가 내려가야 택배 물량이 늘어나고, 물량이 늘어야 기사들이 더 수월하게, 더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택배노조는 과거에도 택배 회사에 분류작업비,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을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분류 인력은 원래 각 택배 기사가 필요에 따라 직접 고용해 왔고, 산재보험 역시 ‘1인사업장’으로 가입이 가능했다. 그럼에도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택배 기사를 ‘몸으로 일하는 노동자’라고 규정하며 노동자 대우를 요구했다. 애초에 “새벽 배송을 중단하자”는 주장의 핵심 논리는 “택배 기사의 과로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택배 기사의 과로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택배비를 낮춰야 한다. 그래야 물량이 늘고 배송 동선이 효율화돼 일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택배노조가 참여하는 각종 기구는 정반대의 행보를 밟아왔다. 이들은 사회적 합의 기금이라는 명목으로 택배 회사에 추가 부담을 요구했고, 그 결과는 직간접적 택배비 인상을 초래했다. 택배 산업이 다른 산업을 집어삼키며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이었다는 점을 간과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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