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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 현장에서 이러한 현실은 매일같이
글번호 26316 등록일 2025-12-25
등록자 그건아니 조회수 4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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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치과 이채원 안동소방서 소방교는 “어르신들은 작은 충격에도 다칠 위험이 높고 피부도 약하다”며 “경운기 전복처럼 농촌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고로도 크게 다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북은 지역 특성상 농사짓는 분이 많은데, 절단 등에 대해 치료를 받아야 할 때면 대구 같은 대도시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절단 사고는 응급처치 이후에도 수지접합·재건 수술이 필요한데, 지역 병원에서는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북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의료취약지다. 전국에 상급종합병원이 47곳 있지만 인구 250만 명이 거주하는 경북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전국에 42곳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역시 구미차병원·포항성모병원·안동병원 3곳에 그친다. 이마저도 2곳이 구미와 포항 등 남부 지역에 위치해, 영주·예천·영양·상주 등 북부권 주민들은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모두 안동병원으로 몰리는 구조다. 이에 경북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병원보다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 쉽다. 이날 경북 영주에서 안동병원을 찾은 박모(90) 씨도 힘든 하루를 보냈다. 그는 최근 잦아진 어지럼증으로 인해 진료를 받으려 집을 나섰다. 병원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그나마 인근 지역인 안동에 대형 병원이 있어 상황이 나았지만, 그럼에도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버스를 갈아타며 40㎞ 넘게 이동해 병원에 도착한 그는 등록을 앞두고 대기실 의자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박씨는 “안동 정도면 그나마 가까운 편”이라면서도 “병원 한번 다녀오면 하루가 다 간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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