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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독자적으로 동인도 항로를 개척한
글번호 29548 등록일 2026-02-05
등록자 은평구 조회수 3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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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파산신청 이후 발생한 포르투갈(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전쟁은 향신료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 네덜란드는 다른 유럽 국가들을 제치고 100년 이상 세계무역을 장악했다. 육두구는 너트메그(nutmeg)라고도 하는 검은색 종자로, 음료의 맛을 내는 첨가제로 사용하거나 잼, 젤리, 버터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중세 유럽에 처음 알려진 육두구는 17세기 네덜란드가 육두구 무역을 독점하면서 유럽에서 비싸게 거래됐다. 육두구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정향도 귀한 작물이었다. 정향은 나무에서 피는 분홍색 꽃이 원료다. 꽃이 피기 직전에 꽃봉오리를 따서 햇볕이나 불을 지펴 말리는데, 말린 꽃봉오리가 못을 닮았다고 해서 정향(丁香)이라 불렸다. 영어 이름인 클로브(clove) 역시 못을 뜻하는 클루(clou)에서 나왔다. 정향은 향기가 좋을 뿐 아니라 살균력이 뛰어나 햄, 소스, 수프 등 서양 요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된 고급 식자재였다. 지금은 설탕이 백해무익하다며 무설탕 식품이 인기를 끌지만, 과거에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사치품이었다.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 원산지는 뉴기니와 인도 갠지스강 유역이다. 하지만 이후 유럽인들에 의해 서인도제도와 남아메리카로 이식돼 대량으로 생산된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두 번째 항해 때 생도맹그섬(지금의 아이티)에 사탕수수를 가져갔다. 그의 장인이 설탕 농장주라 사탕수수 농사가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 포르투갈인들은 브라질에 사탕수수를 심었다. 1580년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통합되자 네덜란드인들이 브라질에 진출해 사탕수수 농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1640년 포르투갈이 다시 독립해 브라질을 차지하자, 네덜란드인들은 사탕수수 농장을 서인도제도로 옮겼다. 처음에는 바베이도스(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에서 사탕수수 농장을 운영했지만, 18세기에는 자메이카가 사탕수수 농업의 중심지로 부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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