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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화해 미사’ 1500회 맞아…남북 화해 위해 31년간
글번호 30490 등록일 2026-02-14
등록자 확성기 조회수 3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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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개인파산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31년 동안 매주 봉헌해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가 1500회를 맞았다.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기도가 한결같이 이어져온 상징적 이정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0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1500차를 봉헌했다”며 “이날 미사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주례했으며,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초대 위원장 최창무 대주교,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교회 안팎의 주요 인사들과 신자 400여명이 함께했다”고 11일 밝혔다. 남북관계를 향한 성찰도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우리 안의 완고함과 우월의식을 돌아봐야 한다”며 “서로를 형제이자 이웃으로 바라볼 때 고착된 관계는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주 화요일 봉헌되는 이 미사는 단순히 숫자를 세는 미사가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지켜온 미사이자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미사”라고 의미를 짚었다.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31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하나의 지향으로 정기 미사를 봉헌해온 일은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도 유례없는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화해와 일치가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가 손에 잡힐 듯했던 순간과 갈등이 극에 달했던 시기가 교차해왔고, 지금 역시 대화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서도 “상대를 이해하고 화해하려는 노력은 나약함이 아니라 더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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