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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사장님이 하도 탈퇴하라고 해서
글번호 31871 등록일 2026-02-27
등록자 아제요 조회수 3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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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재산분할 하청이 원청과 노사교섭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3월 시행을 앞두고 곳곳에서 사내 하청 노조에 대한 탄압이 본격화하고 있다. 법적으로 하청 노조의 권리가 보장됐어도 현실에선 사 쪽이 노조 활동에 각종 훼방을 놓으면서 권리 향유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앞서 한국지엠(GM)의 하청 노동자 120명도 노조 설립 4개월 만에 원청의 하청 계약 해지로 일자리를 잃었다가 한 달 넘게 천막농성을 벌인 뒤에야 일터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루 만에 수십 통의 문자가 쌓였다. 민주노총 노조에 가입하려던 이들이 회사의 집요한 탈퇴 공작에 가입을 철회한 것이다. 심인호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동희오토분회장은 ‘일단 소나기라도 피하자’며 다독였지만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문자 알림에 트라우마가 생기겠더라고요. 그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가입했는지 다 아는데 노조를 이렇게 깨는 회사한테 어마어마한 분노가 생기고요 충남 서산에 있는 동희오토는 기아차 ‘모닝’ 등을 생산하는 1차 하청 공장이다. 그 안에 11개 사내 하청업체가 또 있다. 이들 동희오토 하청업체는 1월 들어 민주노총 노조 규모가 커지자 일제히 가입자를 색출하고 탈퇴를 설득했다. “네가 가입한 것 다 아니까 실토하라” “기아차 노조가 여기를 도와줄 것 같냐” “민주노총 패잔병들 따라다니지 마라” 등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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