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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지만, 왜 우리는 서로에게 닿지 못했을까
글번호 34100 등록일 2026-03-27
등록자 엔두키 조회수 2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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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제작 밝습니다. 색은 가볍고, 사람들은 모여 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범합니다. 이 풍경은 끝까지 하나로 묶이지 않습니다. 같은 자리에 있지만 같은 방향을 보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지만 닿는 지점이 없습니다. ‘함께 있음’을 그리지 않습니다. 함께였지만 서로에게 닿지 못했던 시간의 상태를 끌어냅니다. ■ 기억을 재현하지 않는다, 남는 방식으로 다시 구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 흩어져 있는 인물들. 서로를 비켜가는 동선. 이 배치는 설명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기억이 실제로 남는 방식과 닮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순간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않습니다. 함께 있었는지, 혼자였는지, 무엇을 했는지도 흐릿합니다. 남는 건 분리된 감각입니다. 같은 시간이었는데 하나로 붙지 않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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