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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화, 배외주의 넘어 ‘경계’에서 이야기가 열리다
글번호 35150 등록일 2026-04-17
등록자 월비릭 조회수 2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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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개인파산 노골적으로 배외주의를 드러내며 더욱 우경화되는 일본의 정치 현황 속에서, 일본의 페미니즘 언론 〈페민〉의 올해 신년호 1면을 장식한 것은 정유경 작가의 〈오무라 도자기〉(OMURA-Yaki, 大村焼き) 작품 이미지다. 자이니치(在日)코리안 3세 예술가 정유경 씨의 이 작품은 뿌리 깊은 일본의 배외주의, 식민지주의 역사를 보여준다. 〈페민〉은 “우리 사회가 붕괴되기 전에”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외국인혐오와 인종차별, 그리고 군사주의에 경종을 울리는 신년호 기획을 내놓았다. 〈오무라 도자기〉 작품은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아리타(有田) 등 도자기 산지에서 만들어진 ‘도제 수류탄’의 형태를 본 따, 아리타 도자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아리타 도자기는 임진왜란 시기 도요토미 히데요시 군이 조선을 침공했을 때 연행해온 조선인 도공들이 창시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작품 제목에서 ‘오무라’(大村)는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에 있는 ‘오무라입국자수용소’를 가리킨다. 1950년 ‘불법입국자’로 분류된 조선인을 조선반도로 강제송환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만들어진 장소이며, 현재는 출입국관리센터가 되었다. 작년 11월, 일본에서 정유경 작가의 〈오무라 도자기〉를 소재로 책 『전쟁과 예술의 ‘경계’에서 이야기를 열다-아리타·오무라·조선과 탈식민지화』가 출간되었다. 출판사인 하나타바책방 대표 이토 하루나(伊藤春奈) 씨에게 이 책의 의미에 관한 글을 기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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