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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에서 맹골수도까지…세월호 참사 12주기 전국서 추모 물결
글번호 35230 등록일 2026-04-18
등록자 은남이 조회수 2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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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상담 이날 오전 세월호 참사 해역인 진도 맹골수도에서는 사고의 그날처럼 거센 파도가 이는 가운데 선상 추모식이 열렸다. 고(故) 김빛나라 양의 아버지 김병권 씨의 추도사로 시작한 추모식은 갑판에 마련된 벚나무 조형물에 노란 리본을 매달고, 바다에 국화를 던지며 헌화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김씨는 추도사에서 "12년이 아니라 억만번의 계절이 지나도 너희는 영원히 우리의 소중한 아들이고 딸이다"라며 "먼 훗날 이 슬픔이 다 씻겨 내려갈 그날에 우리 꼭 다시 만나자"고 전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39명의 유족은 노란 리본에 "보고 싶고 사랑한다", "거긴 어때, 잘 지내지?" 등 짧은 글을 쓰고, 가슴 속에 품었던 국화를 바다에 던져 헌화했다. 고(故) 최윤민 양의 아버지 최준헌 씨는 "처음 선상 추모식에 참석했다. 2012년 작은딸을 병으로 잃고 세월호로 큰딸마저 잃어 10년 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마음센터에서 신경을 많이 써준 덕분에 이렇게 건강하게 딸 앞에 설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사고 해역과 가장 가까운 항구인 진도 팽목항(진도항)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팽목항은 당시로선 '실종자 가족'이었던 유족들이 대기하던 기다림의 장소이자 사고 수습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세월호 상징인 노란 리본이 그려진 빨간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2017년 인양한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에도 추모 발걸음이 계속됐다. 추모객들은 저마다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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