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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라진 체르노빌… 멸종위기 야생마까지 “빠르게 적응”
글번호 35472 등록일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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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필라테스 방사능 오염으로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체르노빌에서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던 야생말까지 일부 적응에 성공했다고 A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로 기록됐다. 히로시마 원폭의 수백 배에 달하는 방사능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이 지역은 더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됐다. 사건 발생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체르노빌의 방사능 수치는 사람이 발을 들일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야생동물은 원전이 세워지기 이전의 개체수까지 복원되며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늑대, 스라소니, 무스, 사슴, 들개까지 체르노빌의 야생에 적응했으며, 100년 전 사라진 불곰까지 돌아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 때 멸종위기에 처했던 프르제발스키말이다. 지난 1998년, 과학자들은 동물이 체르노빌에서 적응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몽골 원산의 말인 프르제발스키말을 투입했다. 몽골어로 '타히'라고 불리는 이 말은, 염색체 쌍이 32개인 가축 말과 달리 염색체 33쌍을 가진 지구상 유일한 야생종 말이다. 프르제발스키말은 체르노빌에 투입된 초반, 상당히 많은 수가 목숨을 잃었지만 일부는 적응에 성공했다. 살아남은 개체는 무리를 지어 지냈고, 버려진 헛간이나 집에서 비바람을 피하며 적응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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