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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척수액 안 뽑아도 된다"... 치매 조기 진단 길 열었다
글번호 35485 등록일 2026-04-21
등록자 다음카 조회수 2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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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스고할인코드 고려대학교는 박희호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세종대학교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권보미 교수 연구팀, KAIST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뇌 오가노이드(미니 뇌)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 5000만 명 이상이 앓는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15~20년 전부터 이미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치료의 핵심이다. 그러나 현재 검사법은 척추에 바늘을 꽂아 뇌척수액을 뽑거나, 수백만 원대의 특수 뇌 촬영(PET)을 받아야 해 환자들이 선뜻 검사에 나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미니 뇌'로 풀었다. 환자 세포로 만든 줄기세포를 배양해 실제 뇌와 유사한 구조를 재현한 오가노이드를 제작하고, 여기서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현상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오가노이드란 줄기 세포를 배양해 실제 장기와 유사한 구조·기능을 재현한 것으로 '미니 장기'라고도 한다. 세포에 염료를 주입하거나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세포 속 대사물질이 빛에 반응할 때 내뿜는 형광의 수명을 정밀하게 측정해 병의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했다. 박희호 교수는 "살아있는 인간 뇌 오가노이드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대사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을 구현해 기존 진단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향후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넘어 후천성 알츠하이머병을 모사하는 차세대 오가노이드 모델로 확장 해 실제 환자 적용이 가능한 정밀 의료 및 치료 전략 개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Nano Today'에 지난 3월 1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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