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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집에 가자"...동생이 찾은 '죽음의 컨베이어벨트'
글번호 35573 등록일 2026-04-21
등록자 텔레미 조회수 2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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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할인코드 지난 4월 10일, 경기도 이천의 자갈공장. 한 달 전 컨베이어벨트 끼임 사고로 숨진 베트남 이주노동자 故 뚜안(23) 씨의 동생이 사고 현장을 찾아 형에게 전한 말이다. 이날은 뚜안 씨의 생일이기도 했다. 형이 살아 있었다면 축하 인사를 건넸을 이날, 동생은 하얀 국화를 들고 형이 숨진 컨베이어벨트 앞에 섰다. 기계 아래 국화 꽃다발을 내려놓고, 향 대신 담배에 불을 붙였다. 형이 숨진 자리를 한참을 바라보다 “형, 편히 쉬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뚜안 씨의 동생 응웬 반 뚜(21) 씨는 지난 9일 한국에 입국했다. 건강한 얼굴로 한국에 갔던 형이 왜 유골로 돌아왔는지, 형이 숨진 일터는 어떤 환경이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뚜 씨는 입국 다음 날 바로 형이 일했던 경기도 이천 호법면의 중앙산업으로 향했다. 뉴스타파가 사고 현장으로 가는 그의 길에 동행해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전하는 형의 이야기에는 한국에서 일하는 청년 이주노동자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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