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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길 잃었나”…남방큰돌고래 ‘안목이’ 사연은?
글번호 35683 등록일 2026-04-22
등록자 외모재 조회수 2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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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월제작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멸종위기종이자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된 남방큰돌고래가 제주 외의 해역에서 확인된 것은 안목이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 확장이나 이동 경로 연구에 있어 안목이의 등장을 중요한 사례로 주목한다. 고래연구소가 지난 2월 강릉항 인근 해역에서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안목이는 어린 남방큰돌고래로 확인됐다. 무리를 지어 생활을 하는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에 약 120마리가 정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목이가 선박을 따라다니거나 사람과 교감하는 듯한 행동은 큰돌고래류 특유의 온순한 성격과 높은 호기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소장은 20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해역뿐만 아니라 일본 규슈지역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안목이가 둘 중 한 곳의 무리에서 이탈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귀소 본능이 약한 어린 개체다 보니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방큰돌고래가 동해안으로 올라온 것은 뜨거워진 바다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수온이 높아지자 멸치, 정어리 등 난류성 어종이 동해로 몰려들었고, 이를 먹이로 하는 고래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 1968년부터 2023년까지 56년간 우리나라 연근해 표층 수온은 1.44도 상승해 전 지구 상승치(0.7도)의 두 배를 웃돌았다. 특히 동해 표층 수온은 같은 기간 1.9도 상승하며 서해(1.27도), 남해(1.15도)에 비교해 더 빠른 수온 상승 추이를 보였다. 남방큰돌고래뿐만 아니라 다른 열대 고래의 출현도 늘어났다. 지난해 8월 동해안에선 열대 해상에 주로 서식하는 큰머리돌고래가 422마리가 관측됐다. 2024년과 비교해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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