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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농축 우라늄 맡겠다”는 푸틴에게 “우크라 전쟁이나 끝내라”
글번호 37167 등록일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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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입주청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러시아가 보관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가 발발 두 달이 된 이란 전쟁에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지만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푸틴)는 ‘우리가 그 우라늄 농축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내게 말했다”며 “나는 ‘차라리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끝내는 데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한테는 그게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뤄진 이란 핵합의(JCPOA)에 따라 이란의 저농축 우라늄을 보관해왔는데,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도 유사한 방식의 중재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는 사실상 이를 거부한 것이다. 트럼프는 다만 푸틴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 전쟁에 대해서도 “비교적 빨리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도와주기 전에 먼저 당신의 전쟁(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은 이날 통화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다시 무력을 쓴다면 이란과 주변국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에 매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지상전이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트럼프는 이란 해상 봉쇄 외에 추가 공습이 필요한지 질문받자 “모르겠다. 우리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많이 진전해 왔다. 문제는 그들이 충분히 더 나아갈 것인지 여부”라며 “현재로서는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한 결코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설했다. 그러면서 해상 봉쇄에 대해 “천재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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