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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가 계속되면 마을에는 물도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글번호 3727 등록일 2025-04-07
등록자 장비룡 조회수 1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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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웨딩박람회 아이는 그렇게 먼 강가의 노동 현장으로 내몰린다. 책은 별 캐러 가는 아이의 하루를 담았다. 아이는 흙 속에 숨은 사금을 찾기 위해 흙을 파고 또 판다. 허리를 잔뜩 굽혀 종일 물에 들어가 사금을 찾는다. “별 하나 찾으면 글자 배우는 셋째에게 연필 하나 사주고…” 하지만 ‘별’을 얻지 못하는 날이 더 많다. 그런 날이면 가족 모두 굶어야 한다. 그럼에도 아이는 가슴속 별을 잃지 않는다. “내일은 나의 별도 뜰 거야.” 아이는 기운을 내고 말해본다. 저자는 “아이들의 가슴에도 희망의 별이 뜨면 좋겠다”고 말한다. 물질 풍요의 시대,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세상에 없는 것은 아니다. 한 폭의 그림은 여러 문장보다 많은 것을 말해준다. 눈코입이 생략된 얼굴에서 아이의 표정이 읽히는 것만 같다. 머리에 이고 가는 흙의 무게는 각자가 짊어진 ‘어린 가장’으로서의 삶의 무게를 떠올리게 한다. 아이는 노래한다. “반짝반짝 별을 캐자.” 희망은 숨어 있으나 이미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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