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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공작원, 총살돼 54년 암매장…‘5번째 유해발굴’ 재개
글번호 38299 등록일 2026-05-16
등록자 외이링포223 조회수 1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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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꽃배달 1972년 공군 사격장에서 국가로부터 총살을 당하고 54년간이나 암매장돼 있던 주검들은 과연 유족의 염원대로 빛을 볼 수 있을까. 국방부가 실미도 사형집행 공작원 유해발굴을 18일부터 재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한겨레에 “18일 오전 유해 매장 추정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온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서울시립승화원 벽제묘지공원 5-2구역(덕양구 보광로 193-2)에서 1차 유해발굴에 들어가며, 이날 개토제(땅을 파기 전 올리는 제사)를 연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유해발굴 용역계약을 맺은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5일 동안 2년 전 발굴에 실패했던 지역과 남쪽으로 연접한 곳 330㎡(100여평)을 넓게 파볼 예정인데, 유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12월까지 다른 매장 추정지인 서울 오류동 옛 공군정보부대 터와 인천가족공원 내 팔각정 일원에서도 발굴을 시도한다. 사형집행 공작원에 대한 유해발굴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6년 서울 오류동에서 발굴을 처음 시작했고, 2007년과 2008년에는 벽제 5-2구역 5개 장소의 땅을 팠으나 유아 또는 영아로 추정되는 유해만 나왔다. 2024년 10월에는 벽제 5-2구역에서 또 유해를 찾지 못했다. 다만 2005년 11월엔 벽제 1-2구역에서 자폭하거나 교전 중 사망한 실미도 공작원 유해 20구를 발굴했다. 이날 개토제는 실미도 공작원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의식과 추모사· 추모시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는다. 국방부 쪽에서는 4급 군인권총괄담당관이 공석인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을 대신해 추모사를 한다. 2년 전 유해발굴 개토제 때는 유균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공식 사과문을 대독한 바 있다. 53년 만의 공식 사과였지만, 유족들은 “형식적이고 성의가 없는 사과”라고 비판했다. 당시 개토제 이후 두 달 만에 12·3 내란 사태가 벌어지면서 김용현 전 장관은 비상계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유균혜 단장은 현재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 허위 답변서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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