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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만원’ 런치플레이션에 웃은 이곳
글번호 38347 등록일 2026-05-16
등록자 외이링포 조회수 1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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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장기렌트 지난 1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각역 인근 롯데리아는 점심을 먹으러 온 주변 직장인들로 붐볐다. 회사 동료 4명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민정(31)씨는 “주변 식당 점심 가격대가 1만~1만5000원 정도인데 매일 먹어야 하니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며 “햄버거 세트는 1만원 이하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좋은 한 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런치플레이션’(점심 외식비 상승)이 심화하면서 햄버거가 가성비 메뉴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 외식비 가격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지역의 칼국수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38원으로 두달째 1만원을 웃돈다. 냉면(1만2615원), 비빔밥(1만1692원) 등은 이미 1만원을 넘어선지 오래다. 지난해 외식 물가는 2020년 대비 2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16.6%)보다 높다. 버거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할인 혜택이 집중된 점심시간대를적극 활용한다. 롯데리아는 지난해부터 ‘리아런치’ 운영 시간을 30분 연장해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정상가보다 약 14%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가장 저렴한 데리버거의 경우 단품이 3700원, 세트도 5400원에 불과하다. 맥도날드도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를 점심 시간에는 15% 할인된 6500원에 판매한다. 치즈버거 세트는 5000원이다. 버거킹에서 가장 저렴한 상품은 비프블고기 세트로 5500원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와퍼 세트는 9600원인데 신규회원에게는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는 버거업계가 저가 전략을 내세워 가성비 수요를 흡수하려는 마케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명목 소득보다 외식비 부담이 더 크게 늘다 보니 소비자들이 지출을 계획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가성비 메뉴를 더 찾는 것 같다”며 “1인ㆍ맞벌이 가구 수요를 중심으로 외식 시장은 계속 커지겠지만, 가성비를 만족시켜야 살아남기 유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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