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5억9500만명 이상이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무릎 골관절염의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운동요법으로 요가가 근육운동(근력강화운동)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릎 통증 완화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맬버른대 등 공동 연구팀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요가와 근육운동의 통증 완화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베니 안토니 박사(멘지스의학연구소, 류마티스학)는 "가급적 약물을 투여(복용이나 주사)하고 싶지 않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겐 요가를 효과적인 운동요법으로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통증 완화 연구팀에 의하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면 무릎 주변의 근육 강도가 높아지고 관절 기능이 좋아져 기계적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증거가 적지 않다. 또한 요가는 호흡법, 신체 자세, 마음챙김에 중점을 둬 스트레스를 줄이고 유연성을 높이며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 호주 등에선 무릎 골관절염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요가를 1차 치료법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요가 효과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표본이 작고, 비뚤림 위험이 높고, 표준화된 진단기준을 사용하지 않아 권장의 이점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목통증 완화 연구팀은 요가와 근육운동 중 어느 쪽이 더 통증 완화 효과가 높은 지 조사하기 위해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에서 무릎 골관절염 환자 117명을 모집했다. 연구팀은 요가 프로그램에 58명, 근력운동 프로그램에 59명을 각각 무작위 배정했다. 참가자의 70% 이상은 여성이었다. 손목 통증 완화 연구팀은 이 두 그룹을 24주 동안 주 2회 감독 하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2주 동안 주 1회 가정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뒤 13~24주 동안 주 3회 감독 없이 가정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 참가자는 '100mm 시각 아날로그 척도(VAS)'에서 100점 만점에서 평균 53.8점의 무릎통증지수를 연구 초기에 보고했다. 이 척도는 주관적 경험인 통증 등을 측정하는 데 쓰는 도구다. 그 값이 높을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또 이와 별도로 특정 무릎통증지수(WOMAC)를 사용해 통증을 평가했다. 페인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육운동과 요가는 통증에 작용하는 메커니즘이 다르지만,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비슷한 치료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가를 한 사람은 24주 이후 특정 무릎통증지수(WOMAC)가 44.5점(mm) 낮아지는 등 근육운동을 한 사람에 비해 약간 더 높은 통증 치료 효과를 보였다.페인큐 체험또한 무릎이 뻣뻣한 증상의 개선, 삶의질 향상, 환자의 전반적 평가 등에서도 요가가 근육운동보다 약간 더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두 가지의 효과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페인큐 효과요가와 근육운동이 통증에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다르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대, 중국 남방의대·화남이공대 의대 등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