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수입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미국 내 차량 가격은 예상만큼 오르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표면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유리해 안도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비자 수요가 위축된 결과여서 경기침체 신호라는 경고가 나온다.장기렌트카 1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부터 시행한 수입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로 올해 미국 자동차 업계의 추가 비용은 총 1080억달러(153조 6300억원)의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오토리스 이 중 약 39%인 420억달러(약 59조 7400억원)를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완성차 업체 3사가 부담할 전망이다. 포드의 셰리 하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로 올해 15억달러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기렌트카 비용 이처럼 비용이 급증했음에도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가격을 대폭 올리지 못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조너선 스모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은 가격을 올려도 소비가 따라오지 않는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장기렌트카 견적 실제로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의향은 빠르게 줄고 있다. 콘퍼런스보드 조사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내 자동차를 구매하겠다는 미국인은 10.5%에 불과하다. 지난해 12월(13.1%)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신차 구매 의향은 2.4%로 더 낮다.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콘퍼런스보드의 에린 맥러플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다. 자동차 수요 위축이 또 다른 경기침체 신호”라고 진단했다. 장기렌트 비용 다만 일부 차종 가격은 오르고 있다. 포드는 5월 2일 이후 생산된 멕시코산 머스탱 마하-E, 매버릭, 브롱코 스포츠 등 3개 모델의 가격을 600~20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우스 CFO는 “관세가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인정했다. 장기렌트 견적 시장 전체로 보면 지난달 미국 내 신차 평균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5만 408달러로 집계됐다.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역대 네 번째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4월 신차 가격은 전월대비 2.5% 상승해 최근 10년 간 두 번째로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장기렌트 가격비교 전문가들은 관세가 자동차 공급 자체를 줄이고, 저가형 모델 단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수입차와 자동차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이윤이 적은 저가차 생산을 줄이고, 고가 모델 위주로 라인업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 선택권이 줄고,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오토리스 비용 미 자동차 제조업계는 당분간 관세 부담을 자체 흡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요 위축과 경기 침체 신호가 뚜렷해질 경우 추가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하반기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 가격이 1~1.5% 추가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달 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오토리스 가격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