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필러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33)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구속됐다. 이중 남성은 임신중절 사실과 관련해 언론에 직접 제보, 사례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씨와 공갈 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씨는 모델업계 종사자로, 지난해 6월 손흥민 측에 "아이를 임신했다"며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고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실제로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해당 아이가 실제 손흥민의 아이인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가 주장하는 임신 시점은 손흥민 측 진술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