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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읽지도 않는데, 뭣 하러 돈 들여서 뿌리나 몰라요
글번호 8741 등록일 2025-06-10
등록자 베트쿵 조회수 19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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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변호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공보물 제작·발송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약 370원에 달한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공보물이 전달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책자’를 넘어 ‘환경 오염 유발자’ 취급을 받는 게 현실이다. 의정부변호사 직장인 김명훈(35)씨도 대선 기간 공약을 꼼꼼히 읽어보면서 투표를 마쳤지만, 집으로 온 선거 공보물은 뜯지도 않은 채 곧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돈이 한두 푼 드는 것도 아닌데 모든 유권자가 공보물을 받는 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대선 기간 발송된 공보물은 책자형 약 2416만부, 전단형 약 2405만부로 모두 5억 8000만장에 달한다. 종이 1t을 만들 때 30년생 나무 17그루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공보물 제작에 4만 4000~4만 9000그루의 나무가 사용된 셈이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한 번에 모바일 공보물로 전환하기가 어렵다면 우선 공보물을 받지 않고 싶은 사람만 따로 신청받아 배송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며 “공보물 이외에도 벽보나 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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