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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class="seo-link good-link" href="https://pilatesguide.co.kr/shop/index.php?no=72" rel="noopener" target="_blank" title="교대필라테스">.교대필라테스</a> 매일 혈압을 재긴 하지만, 데이터 저장 기능은 쓰지 않고 있어요. 그때그때 손으로 수첩에 적어요." 수도권에 위치한 한 '스마트경로당'. 이곳을 매일 찾는 권모(95·남)씨는 경로당에 도착하자마자 스마트 건강측정기에 앉는다. 스마트경로당 매니저는 혈압측정기를 끼우고 심전도, 혈압, 맥박을 측정하도록 돕는다. 측정 후 '혈압이 조금 높네요. 관리가 필요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 문구가 화면에 떴지만, 이는 정밀한 분석이 아닌 자동화된 문장에 불과하다. 스마트경로당 매니저는 "혈압이 정상이신데, 조심하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걱정 마세요"라고 설명했다. 권씨는 매일 경로당에 나와 혈압을 측정하지만 데이터가 건강관리에 활용되는 경험은 못 하고 있다. 스마트 건강기기의 핵심 기능은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아날로그식 혈압계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매니저가 직접 데이터를 수첩에 적어두는 것이 전부다. 디지털화는커녕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이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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