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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을 대면한 경험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글번호 19500 등록일 2025-10-21
등록자 혼저옵 조회수 4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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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성추행 그들은 잘 훈련된 병사가 아니었다. 숫자를 틀리게 세거나 좀전에 끝낸 일을 되풀이하는 등 실수가 잦았다. 그런 와중에도 이스라엘의 관점만은 꾸준히 주입시켰다. “이스라엘군이 계속 저희한테 세뇌를 하려고 했어요. 하마스가 저지른 폭력으로 자신들이 어떤 고통을 겪는지만 계속 호소했어요. 정작 팔레스타인인들이 어떤 고통을 겪는지는 듣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이 사람들도 세뇌됐다고 느꼈죠.” 국가의 프로파간다를 순수하게 믿었기에 무자비한 학살이 가능했다. 그 점이 더 안타까웠다고 해초는 말했다. “그 사람들이 무지하고 순수하기에 자신이 저지르는 폭력과 살인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모르는 듯 했어요. 식민지배의 역사가 개인의 삶을 통과하며 만들어지고 있구나, 70여 년의 긴 식민 지배로 꼬인 매듭을 풀기가 쉽지 않겠다는 고민이 들었어요.” 구금 사흘째 해초는 풀려났다. 군인들이 한밤중에 사람들을 깨우더니 한 사람씩 데리고 나갔다. 또다시 의사 앞에서 의미 없는 문답을 하고 카메라 앞을 돌았다. 군인들이 ‘집에 가는 거’라고 했지만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았다. “말만 그렇게 하고 또다른 감옥으로 보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동트기 직전, 군인이 여권을 심사하더니 ‘버스에 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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