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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동물에 대한 사랑 하나만으로 더러운 동물의
글번호 29420 등록일 2026-02-04
등록자 오늘헤 조회수 3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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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개인회생 설물을 거리낌없이 치우고, 자기가 돌보던 동물이 아프기라도 하면 누가 시킨 것도 아니건만 밤을 새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가슴앓이를 되게 겪는다고 한다. 사육사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알다가도 그럴 때는 괜히 사육사가 됐나 보다 하고 후회스럽기까지 하단다. 정말 그 강아지를 자기보다 더 사랑해 줄 주인을 찾아줄 때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되는 것이다. 일을 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행운이다. 순수하게 개를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개 사업에서는 최고의 인재가 갖춰야 할 조건인 것이다. 그들에게 보내는 갈채는 아무리 많아도 모자람이 없다. 견사의 직원들은 오직 개에 대한 사랑 하나로 힘든 생활을 감내하고 있다. 결혼한 직원들 중에는 용인 시내에서 가족과 살면서 출퇴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직원들은 견사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개와 늘 가까이 하고 있다. 개 키우는 일을 그렇게까지 생각하다니 참 대단하구나 감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개 기르는 것을 일류로 해봐야 무슨 소용이냐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삶의 질이다. 삶의 질은 곧 문화와 직결된다. 미래까지 갈 것도 없이 이미 문화는 거대한 산업이 되고 있다. 머지않아 개 한 마리가 공장 하나와 맞먹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때쯤이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개에 대한 사랑 하나로 묵묵히 감내해 온 우리 사육사들의 아름다움을 모두 다 알아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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